노소영 "지난 세월은 가정 지키려 애쓴 시간…최태원 간절히 원하는 행복 찾아가길"
노소영 "지난 세월은 가정 지키려 애쓴 시간…최태원 간절히 원하는 행복 찾아가길"
  • 홍지예
  • 기사입력 2019.12.04 18:28
  • 최종수정 2019.12.0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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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연합 자료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연합 자료

최태원 SK그룹 회장(59)과 이혼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58)이 처음으로 이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 관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의 지난 세월은 가정을 만들고 이루고 또 지키려고 애쓴 시간이었다"며 "힘들고 치욕적인 시간을 보낼 때에도, 일말의 희망을 갖고 기다렸다"고 적었다.

이어 "그러나 이제는 그 희망이 보이지 않게 됐다, 그 사이 큰 딸도 결혼해 잘 살고 있고 막내도 대학을 졸업했다"며 "그래서 이제는 남편이 저토록 간절히 원하는 '행복'을 찾아가게 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관장은 "지난 30년은 제가 믿는 가정을 위해 아낌없이 보낸 시간이었다"며 "목숨을 바쳐서라도 가정은 지켜야 하는 것이라 믿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제는 그 '가정'을 좀 더 큰 공동체로 확대하고 싶다"며 "저의 남은 여생은 사회를 위해 이바지할 수 있는 길을 찾아 헌신하겠다"면서 "끝까지 가정을 지키지는 못했으나 저의 아이들과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노 관장은 이날 서울가정법원에 최 회장이 낸 이혼소송에 대한 반소를 제기했다.

이들 부부의 이혼소송은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편지를 보내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하고 노 관장과의 이혼 의사를 밝히면서 시작됐다.

최 회장은 2017년 7월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이혼 조정은 정식 재판을 거치지 않고 부부가 법원의 조정에 따라 협의 이혼하는 절차다. 

그러나 지난해 2월 양측이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이에 따라 정식 소송 절차에 돌입했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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