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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같지만 셈법 다른 '이재명·전해철·양기대'

양기대, 경선 전 미투검증 제안… 전해철 '수락' 이재명 '무대응'
이재명 '버스전쟁'에 전해철과 한목소리… 남경필vs이재명 구도 균열 시도

2018년 03월 19일(월)
황영민 dkdna86@daum.net
▲ (왼쪽부터) 이재명 전 성남시장, 전해철 의원, 양기대 전 광명시장.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기도지사 후보군간 ‘같은 듯 다른 목소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개헌과 평창올림픽 등 정부 정책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한 목소리를 내지만, 경선 레이스가 시작되며 일부분에서는 각자 셈법에 따라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어서다.

최근 세 후보군간 불협화음이 두드러진 대목은 양기대 전 광명시장이 제안한 ‘미투 검증’에서다.

민주당 소속 인사를 중심으로 정치권 미투 파문이 확산되자 양 전 시장은 지난 14일 이재명 전 성남시장과 전해철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미투 검증을 제안했다.

이에 전 의원은 다음날인 15일 “‘어떤 형식, 어떤 내용’이 됐든 후보자 검증에 최대한 응하겠다”며 흔쾌히 수락했다.

정치권에서는 양 전 시장과 전 의원의 미투 검증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권내 지지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이 전 시장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전 시장의 경우 과거 배우 김부선씨와 염문설이 불거진 바 있다.

이후 두 사람 모두 사실이 아님을 해명하며 일단락됐지만, 여파는 남아있는 상태다.

이 전 시장은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해 대선 경선 과정서의 검증, 당사자들의 해명까지 나온 상황에서 또다시 대응할 경우 불필요한 의혹만 더욱 키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반대로 이재명 전 시장과 전해철 의원이 입을 모으지만, 양기대 전 시장은 애써 외면하는 대목도 있다.

보수진영 유력주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향한 ‘버스전쟁’이다.

이 전 시장과 전 의원은 최근 남 지사가 추진 중인 ‘공항버스 면허전환’에 이어, 지난해 한 차례 맞붙었던 ‘버스 준공영제’까지 다시 재점화하며 버스정책에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다.

여기서도 두 사람이 같은 목소리를 내는 듯 하지만 셈법은 또 다르다.

각자 당내 경선 승리를 자신하고 있는만큼, ‘이재명VS남경필’ ‘전해철VS남경필’이라는 서로 다른 1:1 구도를 노리고 있어서다.

반면 이 버스전쟁에 양 전 시장은 참전하지 않고 있다.

양 전 시장의 경우 당내 경선 통과가 ‘제1목표’다.

실제 그는 기초자치단체 종합청렴도 순위와 공공기관 채용비리 적발건수 등 광명시와 성남시의 행정을 비교하며, 이 전 시장에 대한 견제에 주력 중이다.

또 지난 1월 25일 출마선언 이후 19일까지 8개 공약을 발표하며 정책적인 부분에서 승부를 걸고 있다.

황영민기자/hym@joongboo.com